남북 정상회담 "감동과 환희의 순간...통일의 퍼즐을 맞추어야"

정성남 | 기사입력 2018/04/28 [09:56]

남북 정상회담 "감동과 환희의 순간...통일의 퍼즐을 맞추어야"

정성남 | 입력 : 2018/04/28 [09:56]

▲     © jmb방송

[jmb방송=정성남 기자]온 국민이 바라보고 전 세계가 지켜본 남북 정상회담이 마무리 되었다.

 

이같이 잘 진행된 정상회담으로 인하여 공동선언문이 발표되었고 우리는 그 선언문 내용이 순차적으로 잘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그 감동과 환희의 순간은 이제 새롭게 시작되는 남북관계 개선 및 핵 문제 해결 등 산적한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 나가야 된다.

 

바로 이제부터 통일과 평화의 퍼즐을 한개씩 채워 나가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정치권은 물론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숙제와 과제로 남아있는 것이다.

 

과도한 욕심은 털어내고 과중한 짐은 나누어지며 우리의 숙원인 한반도 통일과 평화 정착에 여야가 아닌 남북도 아난 우리 모두가 머리를 맞대어 지혜를 모아야 한다.

 

한편 어제(27일) 환하게 웃으며 판문점으로 걸어들어오는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이 현장 중계를 통해 볼 수가 있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정상회담을 진행하면서 문대통령의 손을 잡아 끄는 돌발 행동부터 솔직하고 대담한 화법까지 김 위원장의 일거수 일투족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기다리고 있을 즈음 북측 판문점에서 환한 미소를 띤 채  걸어와 손을 내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첫 두 정상의 만남은 전파를 타고 전 세계로 송출 되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악수하는 모습에 카메라 플레쉬가 터지는 순간, 두 정상의 발이 또 다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향했다.

 

"나는 언제쯤 북측에 넘어갈 수 있을까"라는 문 대통령의 말에 김 위원장은 "지금 넘어가시죠"라며 문 대통령의 손을 잡아 끌었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10여초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감동의 순간을 연출, 이를 지켜보던 현장 취재진들과 모든이들에 의해 박수가 터져나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여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의 행보는 우리가 생각했던 그 이상의 행보를 던져주었다.

 

판문점 환담 자리에서도 솔직하고 대담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북한을 통해 백두산에 꼭 가보고 싶다는 문 대통령에게 열악한 교통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는 진솔함을 보여주었다.

 

문 대통령이 백두산을 꼭 북측을 통해 가고싶다고 말하자  "김위원장은 문대통령이 오시면 솔직히 걱정스러운 것이 우리 교통이 불비해서 불편을 드릴 것 같다."는 솔직담백함을 보여주었다.

 

이런 솔직함은 지난해 1월 신년사에서 보여준 모습과도 일치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1월 1일 신년사에서 "언제나 늘 마음뿐이었고 능력이 따라주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자책 속에 지난 한 해를 보냈는데..."라는 말을 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북한의 지도자가 던진 말이다.

 

김 위원장은 또 북한에서 가져온 평양냉면 얘기로 유머감각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저녁식사 문제로 이야기가 많았던것 같아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 냉면을 가져왔습니다. 가져왔는데 대통령께서 좀 편한 마음으로 평양냉면, 멀리 온...멀다고 말하면 안 되겠구나"라고 하여 좌중을 편안한 대화의 장으로 유도하기도 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둘러싼 철통 경호도 우리의 시선을 모으는 요인으로도 작용했다.

 

처음으로 군사 분계선을 넘은 북한 최고지도자인만큼 회담 일정 내내 삼엄한 경호를 펼쳤다.

 

회담 장소인 판문점 평화의 집 앞에 건장한 남성들이 늘어선 모습을 종종 볼 수가 있는 가운데  오전 11시 57분쯤, 회담을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장을 빠져나왔다.

 

김 위원장이 준비된 검은색 차량에 오르고, 12명의 남성들이 움직이는 차량에 맞춰 'V자' 모형으로 뛰기 시작했으며 이들은 차량의 속도가 빨라져도 이에 맞춰 계속 달리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결국 이들이 김 위원장이 탑승한 차량과 함께 달이는 모습이 카메라에 보이지 않을 때까지도 지속됐다.

 

또 한번의 비슷한 상황은 다시 한 번 연출되었는데 식수를 위해 소 떼 길로 이동할 때도, 12명의 경호원이 다시 등장했다.

 

이들의 경호는 판문각에서도 김 위원장을 온 몸으로 '철통경호' 했다.

 

평화의 집에 먼저 도착해 김 위원장이 사용할 집기를 소독하고, 폭발물 등이 있는지 꼼꼼히 살피는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2월,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방남했을 때도 이른바 '백두혈통'을 둘러싼 경호는 이뤄졌다.

 

하지만 군사분계선을 넘은 북한 최고지도자의 첫 방남에는 그때보다 훨씬 삼엄한 수준의 경호가 이뤄졌다.

 

작은 돌발 상황 하나도 일어나지 않도록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 회담 일정 내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기자의 눈에 가장 역사적 순간을 느끼게 한 것은 역시 첫 만남에서의두 정상이 나눈 '역사적 악수’로 손 꼽아 본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처음 손을 맞잡은 순간, 내외신 기자 3000여 명이 모인 프레스센터는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내외신 취재진은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전면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만남을 지켜봤다.

 

김 위원장이 공식 수행원 일행과 함께 판문점 현관에 등장하자 프레스센터는 술렁이기 시작했고, 두 정상이 손을 맞잡는 역사적인 순간에는 “와~”하는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고 감동적이었던 열띤 취재 현장이었지만 그 순간 만큼은 시청자의 입장에서 모두가 탄성을 토해낸 것이다.

 

또, 이 영상은 전파를 타고 전 세계로 송출되었으며 이를 바라본 지구촌 모든 사람들도 같은 마음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 다. 

 

작은 시작에 그 마지막은 창대하리라는 성경귀절이 마음 속 한자락에 용솟음 쳐 오른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통하여 불신과 적대의 장벽을 넘어서는 계기가 되어 온 국민과 지구촌 사람들이 원하는 평화가 한반도에 안착되는 창대함이 이루어 질 것이라 희망해 본다.

 

또한 이날 보여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솔직담백한 언행이 그동안 우리가 알고 인식해 왔던 그런 북한의 상투적 모습이 아닌 통일을 열망하는, 평화를 갈구하는 7천만 민족의 준엄한 잣대속에 아우라지는 그런 남북 정상회담이였기를 기대해 본다. 

<이메일 : csn8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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